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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 성산] 넷째날 - #02 성산일출봉 - 일출

작년(2019년) 10월 1일~10월 5일동안 여행한 제주 여행 후기입니다.

아직 면허가 없어서 뚜벅이로 다닌 점 참고해주세요!


이미 해는 떴다.

오늘 일출은 못본다.

안개가 너무 짙다.

내려가서 밥이나 먹자

등등 부정적인 소리가 가득한, 어수선했던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잠자코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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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온전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해는 금세 모습을 드러냈고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 탄성을 질렀다.

뿅 하는 효과음이 있었으면 완전 절묘했을 듯.

감격 감격..ㅠㅠ

 

그 잠깐 사이에 해가 안뜨는 줄 알고 절반정도가 이미 하산한 상황...조금만 더 참으시지 다들
해무에 조금 가렸었던 것 같다.
그래도 온전한 일출을 볼 수있었어..ㅠㅠ
추웠던 새벽 공기도 잊으면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이젠 밝은 성산 일출봉도 볼 수 있고
제대로 쳐다보기 힘든 태양이 솟아오르는 중.
10분~20분 새에 완전 밝은 태양이 떠올랐다.
사진만 봐도 눈부시네..
이제 그만 내려가야할텐데..
난 도대체 몇장이나 찍은건지...
이게 마지막!
해 반대편 성산읍내는 이미 아침이었다. 

이제 충분하다 싶어서 내려가려던 차에,

뜨는 해를 가지고 연출 샷 찍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시 카메라를 주섬주섬 세팅했다. 하하

이젠 뭐 그냥 태양이지만
괜히 이런거
요런거
이런거
찍어봄
여럿이서 왔다면 재밌는 사진 찍었을 텐데..
난 혼자니까..뭐..
이제 진짜로 안녕!!!!

 

성산 일출봉 일출. 한번쯤은 진짜 볼만하다!!

날씨가 좋다면 소중한 추억이 될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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