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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 성산] 넷째날 - #03 성산일출봉

작년(2019년) 10월 1일~10월 5일동안 여행한 제주 여행 후기입니다.

아직 면허가 없어서 뚜벅이로 다닌 점 참고해주세요!


바로 내려가기엔 올라온 시간이 아까워서 성산 일출봉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일단 정상에서 내려가보자..높이도 올라왔네
성산 시내가 쭉 보인다.
서울에서 워낙 오래 지내다보니, 이런 풍경이 낯설다. 섬 같기도 하고, 호반 같기도 한 풍경.
그나저나 이날 단순히 안개만 잔뜩 낀 것 같진 않았다. 미세먼지가 좀 있었던듯...
일출 다 봤으니 내려오는 사람들
성산 일출봉

그래 이 모습이 내가 원하던 오름의 모습이다.

성산 일출봉도 오름에 속하나..?라는 의문은 제쳐두고..

요런 낮은 풀들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게 내가 바라던 오름의 모습.
말들이 뛰어놀면 딱일 것 같은데..
성산일출봉 옆으로 보이는 2019년 10월 4일의 해
아직도 한참을 내려가야한다.
성산일출봉 정상까지 안가더라도, 시기만 잘 맞으면 성산일출봉 옆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 듯.
이 풍경도 꽤나 멋졌다. 다음에 가면 난 이 스팟에서 봐야지...물론 해가 어느쯤에서 뜨는지 확인해야한다.

아 참고로 일출 볼때, 시간도 시간이지만, 해가 어디서 뜨는지도 꽤나 중요하다.

https://hinode.pics/lang/ko-kr/maps/sun

 

일출 일몰 시간 방향 지도

시차 UTC -12 -11 -10 -9 -8 -7 -6 -5 -4 -3 -2 -1 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 0 15 30 45 자동

hinode.pics

이곳 들어가서 원하는 장소를 클릭하면 일출 방향과 일몰 방향이 나오니까 참고하자.

이 시간(아침 8시 전)에는 성산일출봉으로 올라오는 사람은 없었다. 내려가는 사람만 잔뜩.
성산일출봉 기슭에 있는 건물. 아마 식당이 아닐까 싶다.
성산일출봉 가장자리 길을 따라 걷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멋지다 증말
내려오는 사람들도 그냥 떠나기 아쉬운지, 서로 사진을 찍어준다.
이젠 해가 너무 밝다
아니면 성산일출봉이 어둡거나..
이젠 정말 일출봉을 벗어나는 중
이쪽 기슭, 해변도 볼만하다.
걷다 뒤돌아보이는 성산일출봉 모습도 이쁘고.
앞으로 갈 길도 보기 좋다.
이건 왜 찍었지...저 건물은 뭐지...
여기가 입구 즈음. 불과 몇시간 전엔 아무것도 안보이던 바로 그곳이다.
이제 보니, 입구에 제주도식 정낭이 보인다. 그런데 왜 3개, 2개, 1개 다 다르게 해놨지...같은 시간 같은 공간인데
성산일출봉 밑자락은 올레길 1코스와 맞닿아 있다.

나의 다음 행선지는 우도.

우도로 가는 선착장은 올레길 1코스 따라가다보면 보인다.

아침 8시도 아닌데...벌써 많이 걸었다.
해변과 식당들
여기서도 해가 보이긴 하지만,
이젠 너무 밝다. 해 그만 찍어야지
1코스가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모양인지, 커다란 거미줄이 자리잡고 있었다. 괜히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조심스럽게(힘들게) 피해갔다.
좁은 올레길 1코스
문득 바다에서 철퍽 철퍽 소리가 나길래, 물고기가 튀어 오르나 했다. 그런데 왠걸, 해녀분들이 아침부터 물질하고 계셨다. 이른 아침부터 고생하시는 분들.
이제 슬슬 해는 사진의 방해물이 되어간다
대놓고 역광
이쪽 해변은 모래사장 없이 전부 침식된 돌들로 가득하다. 저 바다 건너 우도가 보인다.
1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펜션들이 몇 개 보인다. 엄청 잘 꾸며 놓아서 여길 지나가도 될련지..생각했는데, 뭐 막아두지도 않고, 코스에 포함되어있길래 호기롭게 지나갔다.
인적 하나 없던 길
여기도 정낭이 있네. 여긴 하루 종일 외출중인가

여기도 펜션인가 했는데, 여긴 카페인듯 하다. 밖에 정원에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찾아보니 오르다 카페 인듯.

 

난 그저 지나치는 장소였지만, 유명한 카페인 듯 하다. 성산일출봉 갔다가 들르면 좋을 듯 싶다.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걸까
저 멀리 요새 유행?하는 천국의 문도 보인다. 어떤 커플분이 열심히 찍고 계시길래 일부로 빨리 자리를 피해드렸다. (사실 올라가기도 뻘줌하고 무섭...)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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