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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 우도] 넷째날 - #08 소담한끼 / 깔끔한 제주 밥상

작년(2019년) 10월 1일~10월 5일동안 여행한 제주 여행 후기입니다.

아직 면허가 없어서 뚜벅이로 다닌 점 참고해주세요!


다소 늦은 점심.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하긴 했지만, 혼밥이 가능한 곳을 찾는 게 문제였다.

게다가 아침에 물회를 먹은터라, 메뉴 선정에 더욱 신중하기도 했고...

 

우도에 입항하기전엔 칼국수먹어야지 생각했지만,

막상 도착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따뜻한 백반이 그리웠다.

그래서 찾은곳

소담한끼.

흰색 건물이 상당히 이쁘다. 진짜 섬 식당 같음
저기 계단으로 올라가도 되는건가..
바로 눈앞에 바다가 있는곳.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가게 안엔 가족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새로 들어온 손님을 물끄러미 보는 관광객들과 달리,

사장님은 혼자 식사 가능하냐는 내 질문에 쿨하게 앉으라고 하셨다.

 

벽이 온통 후기로 가득하다.
꽤나 맛집인 모양..
메뉴. 갈치조림과 가정식은 2인 이상이지만, 나머지는 1인도 가능하다. 난 무난하게 전복뚝배기로 결정.
시원한 보리차를 주신다.
그리고 밑반찬들. 전부 직접하시는 모양이다. 이날은 메추리알 장조림, 감자채볶음, 소시지부침이 나왔다.
두번째 밑반찬. 콩나물, 호박나물, 깍두기.
그리고 흑미밥. 사진은 작아보이는데 양이 엄청 많다. 일반적인 공기밥의 1.5배는 됐던듯
그리고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전복 뚝배기
전복뿐 아니라 새우, 조개,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된장찌개였다.
하..이걸 아침으로 먹을껄.... 완전 아침식사로 제격인데..
깨끗하게 비웠다. 완전 만족
창가 쪽에 앉으니까 밖이 훤히 보여 좋았다.
다른 손님들이 나가고 나서...가게 내부 촬영.

한쪽 구석 만화책들이 잔뜩 있는건 알았지만, 이제보니 피아노도 한쪽에 있었구나...몰랐네

출구쪽엔 우도 기념품도 파신다.

 

엄청 만족스러웠던 식사.

생각보다 우도엔 관광지같지 않은 식당들이 제법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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