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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 우도] 넷째날 - #07 우도 다방 / 우도다방돼지네땅콩손만두 / 땅콩 아이스크림

작년(2019년) 10월 1일~10월 5일동안 여행한 제주 여행 후기입니다.

아직 면허가 없어서 뚜벅이로 다닌 점 참고해주세요!


우도봉으로 가는 길은 약간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가야한다.

 

나무가 터널처럼 우거진 길. 하지만 저쪽으로 가는게 아니라 여기서 우회전이었던듯.
완전 시골 그자체.

여유를 즐기며 우도봉으로 가다가, 문득 우도에 땅콩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는 게 생각났다.

자전거에서 내려 올라가야할 터이니, 당 충전을 해볼까 싶었다.

마침 우도봉 입구에 아이스크림 전문 카페가 있길래 갔는데...

 

바로 여기.

근데 아무도 안 계셨다....ㅠㅠㅠㅠ

가게는 활짝 열려있었는데 인기척이 없길래..포기.

바로 우도봉으로 올라갈까 하다가, 10분전 쯤에 지나친 카페에서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팔지 않을까 해서 다시 되돌아갔다.

 

바로 여기! 볼링핀처럼 생긴 게 앞에 있는 작은 카페다.

한국식 앤틱 버전이 바로 이런 것일까...싶은 모습.

아주 오래됐지만 세련되어 보이는 우도 다방.

이것 저것 파시는 모양이다.

그런데 여기도 문은 활짝 열려있었으나, 가게 내부엔 아무도 안계셨다..

뭐지. 다 어디로 가셨지...ㅠㅠㅠㅠ

다행히 가게 뒤편에 인기척이 있어서 조금 기다리니까 사장님이 오셨다. 땅콩 아이스크림 하나 주문!

 

내부는 전부 나무 테이블. 저 긴 원목 테이블에 진짜 맘에 든다.
역시 이것저것 파는 곳. 만두,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 심지어 술까지..

뭐랄까 카페라기보단, 고속도로 간이 휴게소..?같은 메뉴 구성이었다.

하지만 뭐 어때. 맛 좋고 인테리어 좋으면 됐지 뭐. 게다가 조용하고.!

저게 무슨 뜻일까... 어쩌면 이렇게 이쁠지..?
따뜻한 색의 조명과 다양한 다육식물, 그리고 원목테이블이 완전 맘에듬.
근데 그 사이 사장님은 또 사라지셨다고 한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일찍 돌아다닌게 아닌가 싶다. 그래봤자 10시, 11시? 쯤밖에 안됐으니깐

 

그래도 정성껏 만들어주신 땅콩 아이스크림!!!
바닐라아이스크림에 땅콩과 땅콩 부스러기가 잔뜩 올라갔다. 

우유 함량?이 높은 듯한 아이스크림과, 밑바닥이 보일때까지 땅콩이 남아있었던 푸짐한 땅콩 토핑.

5000원 주고 충분히 사먹을 만한 맛과 양이었다.

완전 대만족

완전 시골길에 위치한 카페... 동네분들이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신다. 관광객은 1도 안보였..
다시 나가려고 하니까 그 사이 사라지신 사장님...그냥 큰소리로 인사하고 나왔다.

이제 진짜 우도봉으로!!

정확한 명칭은 우도다방돼지네땅콩손만두 인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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