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에서는 나라별로 1년에 한번씩 현지평가회의라고 해서 모든 단원들이 모여 회의를 합니다
올해는 지난 달에 그 회의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각 지역별로 동영상을 하나 만들라고 하더군요.
음.....그래서 디레다와 전경 한 장면 정도는 나와줘야될거 같아서 찍으러 올라갔습니다
....근데 시간이 좀 지나서 제가 이거저것 지워버려 사진이 많지 않네요 ㅜㅜㅜㅜ
어쩄든!!
카피라라는 현지시장을 지나 조그마한 동산에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는 길이 무척 미끄러웠습니다. 비오면 엄청 위험할거 같은? 근데 그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더군요....이 도시의 빈곤층들인가
요런 계단은 양호한편. 미끄러운 돌들이 대부분이었다
끊임없이 애들이 따라붙었습니다. 뭐 이정도는 익숙해져있으니 그냥 무시하면서 올라갔죠....근데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ㅜㅜㅜ
20분정도 올라가는데 애들이 20~30명은 따라붙은거 같네요....뭐 그중에는 그냥 호기심으로 따라온 애들도 있고, 돈달라는 애들도 있고, 이유없이 욕하는 애들도 있었습니다..내가 뭘 잘못했다고!!!!!!!!!
얼마 후...
도착!
올라와보니 꽤 도시가 커보입니다
파노라마로 찍어도 보고
그래도 여기까지 같이 와준 애들(애들맞음) 사진도 찍어주고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 주변을 보면 아시겠지만...황량합니다. 그냥 돌산이에요 돌산. 선인장이나 가시덤불, 메마른 돌들밖에 없는 산입니다. 그덕분에 탁 트여서 바람은 끊임없이 불더라구요. 텁텁하지만 바람이 부니 한번쯤은 올라와 볼만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집에서 사는 사람이 있나봅니다...
뭐 디레다와에 워낙 볼거리가 없으니 여기도 한 번 와볼만은 한거 같네요..길이 미끄럽고 애들이 많이 들러붙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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