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에서 시작한 5시간정도의 기차 여행은 지루하지 않았다. 또 다시 실수할까봐 긴장했던 걸지도...
역마다 타고 내리는 탑승객들의 모습과 창 밖으로 보이는 들판의 풍경, 엽서 사진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집들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니 어느덧 벨기에 브뤼헤에 도착했다.
역시 앤트워프 역과 마찬가지로 락커가 있었으므로 짐을 놓고, 가볍게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부터 서둘렀지만, 도착하니 벌써 오후 2시...시간이 별로 없다.
볼 거리가 있는 시내로 가는 길
쭉 이어진 공원 길을 따라가다 보면 드넓은 광장과 분수가 하나 나온다.
이곳은 콘서트바우헤. 문화회관? 같은 곳이다. 전시도 하고, 공연도 하고...무엇보다 1층에 관광 안내소가 있다.
와이파이가 된다!!!
미리 이것저것 알아보고 왔기에 들릴 필요는 없었지만, 가는 길에 한번 슬쩍 보고 지나갔다.
일부로 큰 길을 피해 골목길 사이를 헤집고 다녔다.
유럽에선 이런 풍경을 보고 싶었으니까..
소소한 거리가 좋다.
이쁜 거리 뒤에 살바토르 성당이 보인다.
살바토르 대성당
대성당들은 항상 커서 사진에 담기가 힘들다...
이 성당같은 경운 탁 트인 곳에 있는 게 아니어서 그럴듯한 모습을 찍기가 힘들었다.
내부의 모습. 외관과 달리 크진 않았다.
이쪽은 무덤으로 썼던 모양
살바토르 성당을 보려고 브뤼헤에 온게 아니었기 때문에...잘 몰랐지만 오래된 성당이긴 한가보다.
나중에 증축된 모양
현재 이런 모습인데....주변에 집들이 많으니 앤트워프의 성모마리아 대성당처럼 온전한 모습은 찍을 수 없었다.
그저 이렇게..
군데군데 찍을뿐...
정문은 이런 조형물을 전시해두기도 했다.
그 앞 계단에선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앉아 쉬고 있었다.
시간이 없으니 다음 목적지로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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