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독일

뮌헨(9) 피나코테크 데 모데르네

오후엔 피나코테크 데 모데르네

알테 피나코테크

브란드호어스트 박물관을 관람했는데


흠...

피나코테크 데 모데르네는 현대미술

알테 피나코테크는 중세미술?

브란드호어스트는 앤디워홀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브란드호어스트에선 내부 사진촬영을 금지했고,

알테 피나코테크에선......그림이 정말 뺴곡하게 전시되어있었지만 딱히 인상적인 그림은 없었다

그래서 피나코테크 데 모데르네만 포스팅하기로..


이번 여행 오기전에는 현대 미술은 난해하다. 라는 생각뿐이었는데...이젠 현대 미술만큼 잘 와닿는 것도 없는 듯하다.


알테 피나코테크 현재 일부분 공사중


브란드 호어스트 박물관. 건물이 이쁘다



입장


입장하자마자 화장실을 갔는데....완전 촌놈이 된줄 알았다.

저게

자동문이다

미닫이 자동문은 봤어도...저런게 스르륵 열리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화장실도 너무 깨끗했고...

...이런거에 감동하다니...

에티오피아를 빨리 떠나야할텐데


지난번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에서 봤던 현대미술작품 다음으로 인상적인 작품들이 있었다.

바로 저 위에 보이는 RIng My Bell 전시


이건 그 작품은 아니지만.....복도에 놓여있어서 정말로 기부통인줄만 알았다.

당연히 전시품이겠지??


이 Ring My Bell 전시는 단순하지만 입체적인 그림과 영상, 소리가 결합된 전시였는데

이건 계단 밑에서 어떤 남자가 벽에 기대 사색하는 모습.


벽을 뚫고 나온 듯한 그림같은 테이블. 그리고 테이블 끝에서 LP판을 트는 사람. 실제로 영상 속의 남자가 LP판을 틀때마다 소리가 들린다.


관음증이 아니다!!! 이건 작품이야!!!

문이 살짝 열려 있어서 이게 뭘까 했는데, 의도적으로 아주 조금만 열려있게 만들었다.

당연히 안엔 들어갈 수 없고 세면대 위에 있는 거울로 샤워하는 그림자 영상이 비친다.

아예 문이 활짝 열려있다면, 그냥저냥 했을텐데, 아주 살짝 열린 문 때문에 훔쳐보는 기분을 들게했던 작품.


침대에 누워 책을 보는 사람. 그리고 스탠드 불 빛.

영상은 스탠드 불빛처럼 쏘아져 사람이 책장을 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책상 앞에 앉아 일하는 사람




작품들이 대게 이런식이다.



이것도 정말 특이했다. 그냥 소파에 누워 자는 사람의 그림자가 작품이 되는....

실제 의자의 그림자와 영상이 합쳐졌다


전시가 재밌었다.

작가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진짜 인상적


이 다음부턴 다른 현대 미술 작품들...


404 not found..인터넷 하다보면 한번씩은 마주치게 되는 에러 페이지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약간 혐오?스러울수도 있지만..물 속에서 숨 참는 남자의 영상


내가 지금껏 생각해오던 현대 미술 작품

뭐야 저게 도대체




사실 이곳은 예술 작품이라기보단 디자인 작품들이 많은 듯 하다.


여기부턴 그냥 전시품들


섬뜩했던 작품


뭘까 이게....설명이 독일어니 뭔소린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들


미술책에서 많이 본듯


프란시스 베이컨...은 철학자 아닌가...??


이걸 그렸다는데....흠...


누가봐도 피카소


웬만한 현대미술관에는 살바도르 달리, 피카소의 그림은 한두점씩 있는 듯 하다.


설치미술작품


미술관 건물 자체도 상당히 멋지다


이건 뭐지 자동차 전시인가


저 위에 있는 내모습도 찍어보고


디자인 전시가 많은게 분명하다.

PS2가 전시되어 있다니


이런 특이한 가구도 많이 전시하고있다.


도르래로 계속 돌던 작품


3개 미술관을 돌고 나니 어느덧 6시반...

어제 옷가게에서 반값세일을 하던 걸 기억하고 다시 시청사 앞에 달려가 옷 쇼핑을 좀 했다

맙소사

내가 여행와서 쇼핑을 다 하다니...독일 뮌헨이어서 그랬을까 에티오피아에서 와서 그랬을까...


뭐가됐든 분명한건

뮌헨은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