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1에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갔던건데 2년 만에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서야 올리는 거니....지금이랑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오래 전 악숨 왕국이 기독교와 큰 관련이 있었던 만큼, 악숨에도 유명한 교회가 있다.
성모 마리아 교회인데, 이곳에선 매년 11월말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순례자들이 찾아오는 큰 행사도 열린다.
아주 오래된 교회가 있었지만, 몇 번의 침략 끝에 부서져 버렸고 에티오피아 근대 시대의 마지막 황제인 하일레 셀라시가 돔 형태의 새로운 교회를 짓도록 했다.
아무런 안내지도 없으니 가이드가 있으면 좋은데....난 잘 모르고 5달러나 줘버렸다...한 50비르면 충반하다고 하더라..쳇
깔끔하게 잘 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근대 시대에 지어진 교회다.
평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만 있었다. 덕분에 편하게 예배당까지 들어갔다.
여기도 오벨리스크 비슷한 게 있다.
침략자가 여왕이었던터라, 오래된 교회는 남자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원래 신성한 장소라 남자만 출입하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입장료도 받고, 촬영도 불가능하다. 옛 교회에 있었던 유물들을 전시해두었다.
곳곳에 보이는 에티오피아 정교회 건물과 탑
한적하다. 관광객도 나 혼자 뿐이라 조심스럽게 둘러보려했다.
조심스러운건 포기하고 동영상까지...
커다란 돔 교회라 그런지 소리도 잘 울렸다.
곳곳에 걸려있는 그림들
성부 성자 성령을 의미하는 그림
그밖에 성경 인물들이나 성인들의 이야기가 그려진 그림들이 많았다.
제단도 뭔가 화려하고...그렇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영어 안내판
여자는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하려고...
그 밖에 사원들을 보여주는 가이드
뭐 이런곳은 랄리벨라에서 많이 봤던 분위기
여기도 중앙만 천장이 높다.
사원 내부 동영상
교회와 사원 중간 중간 길이 좀 정비가 되서 전체적인 지도까지 나오면 관광하는데 편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관광을 마치고 단원이 추천하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악숨 전경. 뭐랄까...읍내?느낌
그래도 이런 초록빛이 섞인 목가적인 분위기 좋다...디레다와는...
저 중간에 나무가 유독 눈길을 끈다
이 쪽에도 여러 수도원이 있는데, 저 수도원은 특별히 길이 없어서 절벽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해야한다고 한다.
물자 수송을 위해서 목숨을 걸어야한다고....
뭐 저런 곳을 찾아가는 여행자들도 있는듯 하다
노을 지는 악숨 하늘을 보며...악숨 여행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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