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T 둘째 날입니다. 오늘은 용기를 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아직은 혼자 걸어다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어떤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워서요 ㅜㅜㅜ
홈스테이 가족이나 선배단원과 같이 다녀야지 마음이 놓입니다.. 길거리 사진도 좀 찍고 싶은데 아직은…..무서워요 ㅜㅜㅜ
학교 정문 앞 길
아침 일찍 홈스테이 가족과 같이 학교로 출근해서 멍 때리고 있으니까 한 사람이 다가와서 학교 교사들도 소개시켜주는 오지랖을 발휘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두 선배단원의 집을 알선해준 브로커?겸 ….그냥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더군요. 학교 직원이기도 합니다.(근데 돈을 조금 밝히는 듯) 내 집도 알아봐준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믿어야 겠죠?
오른쪽이 그 직원 겸 브로커
오늘은 코워커를 만났습니다. 다행히도 제 코워커는 이 학교의 IT 부서를 관리하는 사람이더군요. 상당히 적극적이고 친절했습니다. (바로 뭐 가르치고 싶냐고 물어보고, 커리큘럼 달라고 하니까 바로
메일로 보내주고(두 선배단원은 한달 걸리거나 아직도 못받음) ) 임지
파견해서 일하는 거에 대해선…그냥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가져간 김에 기관들 사진 좀 찍어볼까 했는데, 너무 더워서 포기했습니다. 연중 내내 평균 33도~34도는 웃도는 것 같더군요…맙소사 ㅜㅜ
그냥 쉬고 있다가 한 선배단원의 집 계약하는 걸 구경하러 갔습니다. 워낙 살만한 집 찾기가 힘들어서 2달만에 찾은 집인데, 월세가 거기다가 사무소에서 지급하는 돈을 훨씬 넘어서서 결국 생활비를 더 보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집은 좋았습니다. 2층집에…물탱크있고..TV있고…..집 구조도 괜찮고…(물탱크있는데 물이 안나옴...아, 이곳에는 단수가 격일로 되기 때문에 물탱크가 필수!!!)
근데 브로커가 바로 옆집이 또 집을 내놨다면서 보여줬습니다. 역시나 2층집. 근데 혼자 살기엔 너무 크고 방이 너무 많더군요…상태도 좀…그랬습니다. 집 구조도 어수선하구요…. 집세도 비싸고…그냥 다른 집도 좀 볼 수 없냐고 했습니다…. 잘만 하면 OJT때 좋은 집을 구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또 이렇게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갑니다….바자지도 이제 막 타고, 저녁도 먹으러 돌아다녀 보고…분명 밥을 먹고 왔음에도 홈스테이 집에서 또 밥을 먹어야 하고…암하릭도 조금씩 공부하고 리디야와 영어로 이야기도 하고...별 특별한 일 없는 나날이 계속 될것 같습니다.
학교 앞에 직원들이 아침식사를 먹는 현지 식당
그 집 꼬마
인젤라 파는 아주머니
홈스테이 집 화장실. 많은 현지 화장실이 이렇게 생겼다.
옆에 바구니에 물을 받아두고, 좀 찬다 싶으면 물을 부어 내리는 구조
홈스테이 거실
앞마당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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