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법원 근처] 컴포터블 피자 - 술은 못하는 나지만... 딱 피맥을 위한 장소

포항을 떠난지 어언 1년반.

그 사이 포항에 핫한 곳이 많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내가 얼마나 시샘을 했던지...

오랜만에 포항에 가게 된김에, 핫플을 찾아 가리라 다짐했다.

바로 그 첫번째. 요새 핫하다는 포항 법원 근처에 위치한

컴포터블 피자.

말 그대로 피자 전문점이다.

라고 알고 갔는데 맥주 종류도 많았다.

정말 '피맥'을 위한 곳인듯.

양덕 부근의 흔하게 볼 수 있는 원룸?건물 1층에 있다.

통유리로 있어서 찾긴 쉬운듯

신기한건 출입문이 회전문? 창문처럼 되어있다.

저기 가운데가 문임.

나름 오픈 키친이다.

피자를 굽는 오븐도 있고

여러 생맥주 장치도 보인다.

왜 이런 조명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오픈 콘크리트 인데 이런 샹들리에가..?

테이블은 깔끔한데 말이지

미술관에서 볼법한 그림도 하나 걸려있다.

음

인테리어는 뭔가 좀 내 취향은 아냐.

유일하게 날 편안하게 했던 인테리어..ㅋㅋ

이 배전판?이 생각보다 이뻤다.

메뉴엔 사장님의 진심이 묻어나오는 듯 하다.

우선, 정말, 진심, 제가, 열심히, 공간, 피자, 편안함

보통 메뉴판에선 찾기 힘든 단어들인데.

어쨌든 피자 종류는 꽤나 다양하다.

우린 5명이 가서 

하프하프 L로 시금치베이컨피자, 쉬림프 갈릭 피자 한판이랑

언컴포터블치즈피자 L을 시켰다.

그리고 모자랄거 같아서 윙/봉세트 하나랑 감자튀김도 시켰다.

또 난 밀크쉐이크 추가! 하하!

생각보다 맥주 종류도 다양하다.

음

난 술을 안마셔서 잘 모르겠지만

뭐 어쨌든

다양한거겠지...?

저녁 시간에는 예약이 안되므로 주의!

웰컴키즈 존이라니..

가게가 크지 않다보니 피자 나오는데 시간은 조금 걸린다.

기다리다가 찍은 빈 접시 사진....

새 카메라인 RX100 m5a가 익숙치않다.

심도 조절이 너무 잘되니까 힘들다...

이윽고 나온 언컴포터블치즈피자.

정말 불편할 정도로 치즈가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적당했다.

음 시카고피자 비주얼을 기대해서 그런걸까...

근데 딴거 보다 크러스트 부분이 타르트 같은 느낌이 나서 맛있었다.

하프하프로 시킨 피자. 시금치 베이컨 피자가 더 맛있었다.

쉬림프 갈릭은 무난한 맛.

사이즈는 꽤 크다. 옆에 접시랑 비교해보면...

하지만 우린 다먹었지 하하하하

추가로 시킨 윙/봉 세트.

양에 비하면 가격은 조금 비싼듯.

근데 맛있었다.....역시 윙은 틀리지 않아.

해쉬브라운까지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 이것도 뭐 사이드 메뉴로 적당했다.

감자튀김 찍어먹을 요량으로 시킨 밀크쉐이크.

맨 처음 쉑쉑 먹을 때 같이 먹어본 조합이었는데

그 이후로, 밀크 쉐이크가 있으면 무조건 사먹게 된다.

살찌게 되는 마성의 조합.

엄청 맛있는, 피자 인생 맛집이라고 하긴 힘들지만,

이곳은 포항. 북구.

체인점이나 배달전문점을 제외하곤 이런 퀄리티의 피자를 파는 곳은 정말 찾기 힘든 곳이다.

주택가라서 조용하니까, 좋은 분위기 속에 맛있는 피자와 맥주 한잔 하고 싶으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