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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브뤼셀(5) - 악기박물관 브뤼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악기박물관이 있다.세계최대인지는 모르겠지만, 크긴 크다. 골동품 상점처럼 생겼다 악기 박물관이래서 악기만 잔뜩 전시해둔 줄 알았는데, 오디오 가이드 처럼 기기가 있어서 각 악기앞에서 서면 자동으로 그 악기 음악이 흘러나온다. 동양의 악기도 있다. 낯 익은 악기도 많고 바이올린 공방처럼 꾸며둔 곳도 있다. 옛날에 쓰던 피아노인 거 같은데, 피아노 내부에 그림을 그려둔 것이 독특했다. 예전의 쓰던 모습을 그려논 그림도 있고 이것도 피아노인가 보다. 건반이 두 층인게 신기. 이것도 화려하다. 길쭉 길쭉한 피아노. 왠지 쉽게 쓰러질 거 같은 느낌 아기자기한 오케스트라 모형들. 집에 놔두고 싶던 모형 잘 찍고 싶었는데... 엄청 신기하게 생긴 악기..4명이 한번에 부는 건가? 13줄이.. 더보기
브뤼셀(4) - 브뤼셀 법원, 브뤼셀 궁전, Saint Jacques-sur-Coudenberg, 왕실 광장(Royal Square) 며칠 째 대중교통을 자제하고 하루종일 걸은 탓인지, 다리가 아파서 둘러보는 속도가 점점 줄어들었다.그래도 시간이 아까우니 쉬지 않고 돌아다녔다...점심 때 유명한 홍합 집에서 런치 코스를 먹으려고 갔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2시쯤에 가서 못 먹었다.하필 그 곳이 도심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어쩔수 없이 홍합 요리는 도심에 있는 홍합 집 모여있는 골목에서 먹기로 하고, 관광지 근처로와 햄버거나 하나 사먹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브뤼셀 법원 한 번 구경하러 갔다가 이런 동상도 구경하고...뭔가 기념비같다. 아마 1,2차 세계대전과 관련이 있지 않을 까 싶은데..잘 모르겠다 이 근처엔 왕궁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특별히 관심은 없었지만 왕궁이라니까 보고 싶은 마음에.. 이게 왕궁. 알고보니 벨기에는 입헌군주.. 더보기
브뤼셀(3) - 아토미움(Atomium) 브뤼셀 북서쪽에 있는 아토미움으로 출발. 브뤼셀의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달리 특정한 환승역의 개념이 없는 듯 하다. 환승 노선이라고 해야하나? 똑같은 역들을 같은 노선이 공유한다.뭐, 서울보다 크기가 작으니 그럴지도 모르겠다.사진은 2호선과 6호선이 경유하는 역의 모습 유럽와서 어버버 했던 것 중 하나. 지하철 문을 직접 열고 내리고 타야하는거....익숙치 않아서 촌티 풀풀냈다.아 그리고, 종일권을 사서 탔는데.....탈 때마다 종일권은 기계에 찍는 건줄 알았다.근데 알고보니 사고 나서 이용 전에 한번만 찍으면 되더라....아마 첫 이용시간만 체크하기 위한 용도이지 않을까 싶다.한번도 검표원을 만나지 않아서..그것도 모르고 난...첫 이용시간을 알아볼 수 없을 때까지 계속 찍었다...아 시내에선 종.. 더보기
브뤼셀(2) - 쎙껑뜨네흐공원(Parc du Cinquantenaire Jubelpark)과 EU센터 에티오피아 디레다와에서 한식을 구경하기는 힘든지라, 되도록이면 한인 민박에서 묵으려고 했다.브뤼셀에서 2박을 한인민박에서 했는데...정말 아침 한식이 어마어마 했다.맙소사..감동먹었다 진짜ㅠㅠ 아침을 든든히 먹고 브뤼셀 구경에 나섰다. 민박은 브뤼셀 외곽에 있었기 때문에 그랑플라스보다 바깥에 있는 EU센터를 먼저 가봤다. EU센터 근처에 쎙껑뜨네흐공원이란 곳이 있길래 지하철을 미리 내려 좀 걸었다. 거대한 문이 있는데, 양 옆엔 무슨 관공선가 보다. 아침부터 차들이 잔뜩 주차해있었다. 관광지..일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안보이는 것으로 보아...무슨 행정건물이 아닐까 싶다. 독일 베를린에 브란덴부르크 문이랑 비슷한 느낌 공원은 대단히 한적했다. 지금까지 다녀본 유럽에는 정말 개와 같이 산책하고 운동하는 .. 더보기
브뤼셀(1) - 그랑플라스 야경 브뤼헤-겐트-브뤼셀은 기차로 20분정도 거리다.겐트를 둘러보고 아쉬움을 간직한채 브뤼셀에 도착해도 고작 8시.아직 가을인지라 해는 지지 않았고, 야경을 보긴 이른 시간이었지만...민박집에 9시쯤에 가야했기에 잠깐만 둘러보기로 했다. 불이 조금이라도 켜져있길 바라면서... 중앙역에 내려 그랑플라스로 향했다.브뤼셀에는 미디역, 노드역, 중앙역 이렇게 세 개의 기차역이 있는데, 중앙역 빼곤 다 시설이 나쁘다고 한다.난 그래서 중앙역만 다녔다. 말로만 들었던 그랑플라스... 그랑플라스...대광장이란 뜻이라서 그런지어떻게든 이쁘게 찍고 싶었는데...ㅠㅠ한번에 다 안찍힌당... 사람이 겁나 많았다. 소매치기가 좀 있다고 들었는데 아무 일 없었음. 그래도 다행히 야경을 볼 수 있으니...이걸로 만족. 한 번더 눈에 .. 더보기
겐트(7) - 거리, 벨기에 감자튀김 와플 겐트를 슬슬 마무리하고, 이젠 브뤼셀로 갈 시간.이것 저것 기념품도 사고, 거리를 좀 걸었다.초콜렛이나 여타 기념품은 앤트워프, 브뤼헤, 브뤼셀을 통틀어 겐트가 제일 싼 듯 했다. 아스팔트가 아닌 돌길 옆, 담쟁이 넝쿨이 뒤덮힌 집, 뉘여져있는 자전거, 활짝 열린 창문 앞에 놓인 작은 화분 몇 개.소박한 분위기가 좋았다. 소소하지만 충분하달까.. 카페에 앉아 늘어지게 하품하며 가만히 지켜보고 싶던 거리. 아직도 보트 투어는 하고 있었다. 프라이데이 마켓(Friday market)이란 광장에서 동상도 한번 찍어주고 광장도 파노라마 샷 한 번 단체 투어하는 관광객들도 보이고, 퇴근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커다란 빌딩은 없지만, 같은 크기의 집들이 모여 있다. 야곱 교회 들어가진 않고 사진만 찍었다. 주택가에 .. 더보기
겐트(6) - 그라벤스틴 성 (Gravensteen) 앤트워프에 있던 스틴 성이던가..그곳은 가보지 못했으니 겐트에 있는 그라벤스틴 성이라도 가봤다.이 글을 읽기 전에 주의할 점이 있는데, 이 성은 일종의 중세 무기와 고문기구, 사형 방법 등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다소 불편한 사진이 있을 수 있으니...참고하시길사진 고를때 너무하다 싶은 것들은 빼놓긴 했지만, 전부 빼진 않았다. 그동안 숱하게 보았던 성당과는 다른 느낌을 겪었기에. 성이다. 중세 유럽하면 떠올리게 되는 그런 성. 헬리캠 같은거 날려서 위에서 찍어보고 싶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기사 복장을 한 아저씨가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그런다....가을이어서 다행이지, 여름엔 온 몸에 땀띠날것같은 복장. 뭐 다른 복장이 있는 걸까?아니면 여름엔 쉬시나...아니, 여름이 성수기일텐데.. 또 문득 어떤 .. 더보기
겐트(5) - 마리아 성당 지금까지 많은 성당을 둘러보았기에, 더 이상의 성당 탐방을 지겨워지기 시작했지만...바로 눈 앞에 커다란 성당이 있기에 가볍게 들어갔다 나오기로 마음먹었다. 강 오른쪽에 있는 성당이 마리아 성당. 다른 한 쪽에선 공연준비가 한창이다.무슨 공연인진 당연히 모른다. 니콜라스 성당보다 훨씬 뚱뚱하게 생긴 성당. 문득 뒤를 돌아보니...내가 생각하던 중세 유럽의 모습이 보였다.내가 생각하던 모습이므로 고증따윈 모른다그냥 느낌이 그렇다는거지 가로등 하나에도 섬세히 조각상이 붙어있었다.한 성인을 묘사한 듯. 아마 성 조지가 아닐까 싶다. 용을 죽이는 모습이니.. 어떤 성당이던지 바깥에서 볼땐 크기가 제각각이어도, 내부의 크기는 비슷비슷 한것 같다.구성도 비슷하고... 가문의 문양인지, 그냥 그림인지 여기저기 잔뜩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