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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쾰른(3) - 쾰른 대성당 내부 쾰른 대성당은 9시까지 개방한다.내가 간 시기에만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다행히 늦게까지 열어서 잠깐만 보고 숙소에서 좀 쉬었다가 저녁에 고요한 분위기를 보러 오기로했다. 야경도 볼겸일단 들어는 가봤다. 역시나 잔뜩 촛불이 켜져있었다. 그리고 미사 중이었다. 미사 중인 사진은 아니지만...왠지 미사 중에는 사진을 찍으면 안될 것 같아서 구경만 했다.국적 불문하고 가톨릭 신자들은 예배당에 들어가 기도했고,관광객들은 사진을 찍었다. 기념으로 촛불을 키는게 아닌, 기도하는 마음으로 촛불을 키는 사람들. 좀 더 구경할까 싶었지만나중에 다시 나올거기도 하고미사중이기도 하고비가 올 것 같은데 우산이 없기도 하고 해서숙소에 들어가 와이파이도 쓰며 쉬었다.그리고 7시쯤에 나왔다. 비가 내리는 기차역 시간이 어중간해서.. 더보기
쾰른(2) - 쾰른 대성당 외부 & 전망대 비가 올 것 같은 날씨 속에 쾰른 대성당 전망대를 올라갔다.여긴 기차역 반대편 성당 한 구석은 보수중이었다.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는게 아쉽긴 했지만, 관광객 신경쓰지 않고 계속 문화재를 보수하는게 신기했다.뭐 성수기를 피한다고는 하겠지만... 정말 지금까지 봐왔던 성당과는 위압감이 다르다. 엄청나다. 기차역에서 나오면 보게 되는 정면 샷 뒷쪽으로 가보니, 교회 찬양대가 찬양하고 있었다.알고보니 이 날은, 개신교 찬양 집회가 있던 날. 낮부터 밤늦게까지 계속 집회가 계속됐다.쾰른 대성당 앞에서 하는 찬양 집회...뭐 여기가 넓은 광장이긴 했지만신기했다. 가톨릭 성당 앞에서 집회라..같은 개신교인으로써 좀 부럽기도 했고... 꽤 많은 인파. 다른 지나가는 사람들도 불편해하는 기색 하나 없었다. 흔한 빵집.. 더보기
쾰른(1) - 루드비히 미술관 토요일 아침,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발해 쾰른에 도착했다.매번 그랬듯이 이번에도 쾰른 기차역에 짐을 맡겼는데....여행지를 통틀어 하루 24시간 보관에 7유로인 곳은 쾰른이 유일했다...3시간인가 4시간인가가 4유로고....유명 관광지라 그런가..돈이 아까웠다ㅜ 독일에 왔으니 커리부어스트는 한번 먹어줘야지근데 그냥 평범한 매장에서 사먹어서 그런지 상상하던 맛은 아니었다.커리 케챱이란 건 맛있었는데기대했던 단단한 소시지 맛은 아니었다...음...삶은 소시지맛??그렇게 짜다 짜다 소리를 들었는데, 안짰음 쾰른 기차역에 나오면 바로 쾰른 대성당이 보인다.듣던대로 웅장. 지금까지 수많은 대성당을 봐왔지만 이런 위압감은 처음이었다.밤늦게까지 개방하니 일단 제쳐두고대성당 앞에 앉아있는 수많은 학생들과 관광객을 지나쳐.. 더보기
브뤼셀(10) - 벨기에 마지막, 기념품 구입 벨기에 브뤼셀 마지막 날 민박집 사모님이 챙겨주신 아침을 먹고독일로 가기 전에 기념품 몇 가지 사러 시내로 나갔다. 아침이라 문이 열었을지 확신을 없었지만.. 아침부터 나처럼 그랑플라스 사진찍는 관광객들이 더러 있었지만, 대체로 한산했다. 이걸로 그랑플라스의 아침, 낮, 저녁, 밤의 모습을 다 봤음. 이제 안녕 에티오피아에 있는 단원의 부탁으로 산 체리 맥주..정작 난 술 안마시는데 샀다하지만 이 맥주는...... 와플을 포장해서 팔길래 샀다. 5유로던가, 뭐, 실제로 현지에서 먹는 맛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후라이팬에 데워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이건 결국여행 마지막날 확인해보니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만큼 부서져 있길래 버림..... 마카롱하나 집어 먹고독일 쾰른으로 출발 더보기
브뤼셀(9) - 아토미움, 그랑플라스 야경 성혈대성당을 구경하고, 아토미움 야경을 보러 지하철을 탔다.브뤼셀의 유명 구조물이니까 과연 야경이 이쁠까 궁금했다. 먼저 낮에 봤던 그 건물...아직까진 특별한 야경은 없다. 이제 아토미움.어....생각보다 야경은 별로였다.저 각 구마다 있는 점들이 계속 돌아가는 조명이었는데...아토미움보단 가로등 조명이 더 이뻤다. 그래도 최대한 오래찍으니...이쁘긴하다. 다시 지하철 역으로 가는데 경기장이 시끄러웠다. 아마 무슨 경기를 하던 중이었던듯...저녁에는 지하철역에서 아토미움으로 가는 길이 낮과는 좀 다르다. 저녁에는 길을 막아뒀다... 다시 그랑플라스..약간 흔들렸다. 그나마 최대한 안 흔들린 사진을 고른다고 했는데......쩝 그냥 대강 이런 분위기....하...다시봐도 아쉽다. 이떄가 한 밤 9시쯤 됐.. 더보기
브뤼셀(8) - 성혈 대성당(BASILICA OF KOEKELBERG) 브뤼셀 조금 외곽에 가면, 성혈 대성당(BASILICA OF KOEKELBERG)이란 곳이 있다.그 주변에 고디바 아울렛이 있다고 하는데...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짐 만들기도 싫어서 가보진 않았다.아무래도 브뤼셀 도심에 있는 성당이 아니다보니 뭐랄까 더 차분하달까...고요하달까...관광지 가운데 있어서 이왕 간 거 들르는 성당이 아니라, 일부로 찾아가게 만드는 성당은 오랜만이었다. 지금까지 봤던 교회 양식과 다르다. 어쩌면 6시즈음에 가서 더 고요하고 적막했던 걸지도 모른다. 며칠 동안 봤던 교회는 주변에 빽빽하게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한눈에 교회를 바라보기 힘들었지만이 성당은 주변에 공원도 있고 탁 트여 있었다.성당 부지도 공원같은 느낌 지은지 백년도 안되서 그런지 다른 교회들보다 깔끔하다. 석양이.. 더보기
브뤼셀(7) - 갈르리 생튀베르(Galeries Saint Hubert), 그랑플라스, 오줌싸개 동상, 브뤼셀 홍합 쉐 레온 Chez Léon 그랑플라스 근처까지 오면 갈르리 생튀베르라는 곳이 있다.거리라고 해야하나...쭈욱 상점이 늘어서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비싸보이는 초콜릿도 팔고, 옷가지들도 있고, 여튼 고급진 곳이다.나랑은 안 어울려서 사진만 찍었다.나처럼 상점은 들어가지 않고 거리만 구경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았으니 뭐 이렇게 쭈욱 늘어서 있다. 원체 쇼핑엔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그냥 이쁘다 하고 말았다. 점심에 못 먹었던 벨기에 홍합 요리를 저녁에 먹어보자 해서 요 골목으로 들어왔다.갈르리 생튀베르에서 나와 왼쪽으로 나오면 바로 보인다.한국 블로거들이 잔뜩 포스팅한 쉐 레온 레스토랑도 있지만, 이 골목은 전부 똑같은 홍합요릴 판다. 쉐 레온이 이름값 때문인지 더 비싸다.다른 레스토랑에선 호객행위를 하는데(심하지는 않다.) 좀 잘 .. 더보기
브뤼셀(6) - 예술의 언덕 악기박물관을 나와 그랑플라스쪽으로 걸어가려면 예술의 언덕을 지나가야 한다. 무슨 행사가 있나본지 천막과 부스가 보인다. 예술의 언덕 위 조그마한 정원 같은 느낌 저 멀리 있는 무대가 좀 거슬리긴 하는데...뭐 그래도여기에 앉아 쉬는 사람들이 많았다. 책도 읽고 떠들고, 애완견과 나오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로얄 광장에서 쭉 내려오면 예술의 언덕이다. 게임 체험 부스?같은게 있더라 사진에서 봤던 깔끔한 모습은 아니었지만..그래도 뭐 지나가는 길이었으니까 이젠 다시 그랑플라스쪽으로 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