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투어를 마치니 거의 6시. 브뤼헤는 이것으로 마치고, 바로 겐트로 넘어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서둘러 기차역으로 향했다.
내가 탄 시각이 마지막쯤이었으니 보트 투어도 정리했다.
흠...브뤼헤 야경은 못봤지만, 밤에도 하면 이쁠 것 같은데 말이지.
뭐 원체 해가 늦게 지니까 힘들겠지만
그래도 곳곳에 마지막 보트가 출발하곤 한다.
그냥 이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가던 도중 다시 지나친 성모 마리아 성당.
시간이 없어 사먹은 파스타 테이크 아웃 전문점. 중간 사이즈를 시켰는데 양이 많아서 남겼다...
다시 봐도 깔끔. 정돈.
그동안 사진이나 엽서에서만 보던 유럽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도시. 브뤼헤...
관광도시임을 역력히 드러냈던 도시.
벨프리에서의 종소리가 기억에 남는 도시.
한가득 가득찬 관광객 틈바구니에서 나도 맘 편히 관광객이 되어보았다.
카메라를 손에 놓지 않고, 줄을 서서 보트도 타고, 북적이는 광장에서 남들이 사먹는 군것질도 해보고...
문득 '관광'과 '여행'의 차이는 뭘까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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