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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IOPIA LIFE/에티오피아 현지교육

3.24 기관 수업 참관

 저번 글에도 썼지만 OJT 땐 특별히 하는 것이 없습니다그래도 오늘은 코워커를 찾아 이것 저것 이야기 좀 해보려고 그랬는데 코워커가 아직 아디스 아바바에 있다고 하더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수업참관하고 기관 구경해야죠

아, 수업 참관하면서 컴퓨터 사양을 체크해봤습니다.

CRT 모니터에 구린 본체 케이스지만, 윈도우 XP에 500MB 램, 팬티엄정도의 사양에다가 오피스 프로그램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실습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상태였죠

오늘도 선배단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난 여기서 도대체 뭘 할 수 있을 까 고민했습니다.


…OJT 때 먹는 음식들에 대해서 조금 써볼까요.

OJT 12일 동안은 홈스테이를 하기 때문에 모든 식사를 홈스테이 집에서 제공해줍니다… 

물론 현지식이죠. ㅜㅜ 인젤라는 물론이거니와 에티오피아 특유의 소스가 얹어진 스파게티, 바게트빵, 카레같은 밥 등을 줍니다. 인젤라는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한데, 이 에티오피아 특유의 향이 담긴 소스들은….인젤라던 밥이던, 빵이던 잘 입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더구나 한번엔 많은 양을 조리해 놓고 그 걸 다 먹을 떄까지 새로운 요리를 하지 않습니다.. 이틀 내내 똑같은 음식을 먹은 적도 있죠... 평소에 엄청 많이 먹는 편인데 여기선 조금씩 밖에 안먹고살도 빠지고그러죠.. 적게 먹으면 왜그렇게 조금 먹냐고 묻습니다. ㅜㅜ 약간 섭섭해하는것 같기도 해서 억지로 먹기도 하구요밖에서 먹고 들어왔다고 해도 먹입니다ㅜㅜ

사실 우리도 누굴 초대하면 배불리 먹이는 것처럼 이쪽 문화도 그런 거 같은데….그래도 아직은 현지식 먹기가 힘드네요...



한국에선 동물원이나 사진으로만 접했던 낙타를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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