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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 셋째날 - #03 거문오름 / 분화구 코스

올해(2019년) 10월 1일~10월 5일동안 여행한 제주 여행 후기입니다.

아직 면허가 없어서 뚜벅이로 다닌 점 참고해주세요!


약 한시간 정도 거문오름 정상 코스를 돌다보면, 분기점이 나온다.

곧바로 퇴장이냐 vs 분화구, 능선 코스로 가느냐

해설사분은 분화구 코스까지같이 가시고, 그 이후 전체 코스를 돌 사람은 각자 가는 형태.

 

절반정도가 바로 나가는 걸 선택했고, 난 나머지 절반과 함께 분화구 코스로 향했다.

 

아 참, 그전에 이 분기점에서 화장실이 있으니 다녀오도록 하자.

그리고 이 분기점에선 가을을 맞이한 갈대들이 무척 많았다.

약간 능선처럼 경사가 있고 갈대가 있던 분기점.
잠깐 화장실 다녀올 시간만 주고 바로 출발하길래, 갈대사진은 이따가 마저 찍기로 마음 먹었다.
사진에 잘 안담겨서 너무 아쉬웠던 갈대들...
안녕 이따보자..
진짜 안녕..

정상 코스에선 주로 숲 탐방 느낌이었다면, 분화구 코스는 말 그대로 화산 공원? 탐방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신기한 지형도 지나고
동굴 같은 것도 구경한다.
저래뵈도 동굴

그리고 여긴 다른 세계인가 싶은 생물들도 간간히 보였다.

손가락만큼 컸던 민달팽이. 민달팽이 실물은 처음 본다.
먹으면 안될거같은 버섯
여기도 동굴...인지 알았으나
일본군 갱도 진지라고 한다. 태평양 전쟁 당시 만들어졌던 진지라니...이런
심지어 숯 가마터도 있다. 아니 정확힌 숯가마터 표지판이 있다
표지판 없이 보면 이게 뭔지 모를거같아서...
아까랑 색깔만 다른 버섯
조금 징그럽게 달라붙어있다...
갱도뿐 아니라 주둔지도 있는데
가까이 다가갈 순 없고 저 멀리 보인다
여름엔 시원한, 겨울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는 풍혈
나무위에 자리잡은 나무도 자주 보이는 곳이다.
여기도 뭐라했는데...까먹음
난 그냥 이런게 신기해서 마구 찍었다.
이건 나무 군체라고 불러야하나..?
이건 온전한 달팽이. 엄청 크다 요놈
분화구 코스의 끝자락에 도달하니,아까 보았던 풍경이 펼쳐진다. 높은 침엽수림
커다란 나무
수직굴이라고 엄청 깊은 구멍..?같은게 있는데 위험해서 그런지 가까이 다가가진 못하게 했다.

여기까지 분화구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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