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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5) - 게임 사이언스 센터 다른 여행지와는 달리 베를린은 언젠간 다시 한번 와볼 곳. 직장 구하고 싶은 곳이란 느낌이 들어서 바쁘게 돌아다니지 않으려 했다.대신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을 가보고 싶어서 트립어드바이저를 뒤지다가 꽤 상위 랭크에 '게임 사이언스 센터' 라는 관광지를 찾았다.게임에 관심도 많고, 컴퓨터 공학 전공인데다가, 사진도 뭔가 그럴듯 해서 찾아가봤다. 근데 찾을때부터 뭔가 불안했다.좀 멋드러지게 있을 줄 알았는데...후미진 골목길에 있던 조그만 사무실. ...어? 내가 초딩때 봤던 골목길 오락실 같은데..? 그래도 내부는 괜찮을거야...라고 위로 하며 들어갔지만너무작았다게다가입장료도10유로?쯤으로 비쌌다.헐...알고보니 이곳은 독립 박물관이라 따로 후원받는 게 아니고 오로지 관람료로 운영하기 때문에 비싼 거였다.. 더보기
베를린(4) - 포츠담 광장 & 슈니첼 에티오피아 돌아가기 전에 현대적인 문명을 눈에 담고 싶었다...이제 돌아가면 3층이상의 건물 찾아보기가 힘드니깐...포츠담 광장에는 높은 빌딩과 베를린 장벽 일부분이 남아있다고 해서 가봤다.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갈 시간은 없어서 여기라도..딱히 끌리지도 않았고 정말 베를린은 유럽이라기 보단 하나의 대도시 같다. 한동안 못 볼 풍경조금 남아있는 베를린 장벽 예전에는 서독구역, 동독구역으로 나눠져 있었기에 서독구역만 빙 돌아 장벽이 설치되었던듯 하다. 장벽이 있던 자리를 표시한 자국 아까 보았던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도 장벽이 있었다고...근데 장벽이 생각보다 낮다 철조망 그런것도 없어 보이는데 그리고 도대체 왜 껌딱지가 이렇게 덕지덕지 붙어있는 건지....뭔가 이유가 있는 걸까? 막상 장벽 일부분을 구경하고.. 더보기
베를린(3) - 홀로코스트 추모비 베를린은 별 미련없이 왔다.마지막 여행지이기도 하고, 베를린은 유럽같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니까.다만 꼭 가고 싶었던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그중 일순위가 바로 이 홀로코스트 추모비. 진짜 특이한 풍경.언뜻 보면 합성 사진 같기도...3D같기도....게임 장면 같기도 한 추모비들. 가장자리부터 중심으로 들어갈 수록 추모비가 커진다. 제일 큰 건 나보다 키가 클정도 딱히 볼건 없지만 한동안 있었다. 어떻게 추모비를 이렇게 해놓을 생각을까 하며... 추모비지만 걸터앉는 사람도 있고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있고...자유로운 분위기 엄숙함도 좋지만 사람들이 혹여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만든 것 같았다. 날씨도 이젠 화창하다. 그래도 베를린에 왔으니 무너진 장벽정돈 보러가야겠지 더보기
베를린(2) - 의사당 전망대 & 브란덴부르크 문 찌뿌둥한 몸으로 스타벅스에서 프라푸치노를 하나 마신 뒤, 중앙역 근처에 있는 의사당으로 갔다.첫 베를린 관광지를 의사당으로 정한 이유는....바로 옥상에 전망대가 있기 때문!미리 예약을 해서 시간에 맞춰 들어가야 하지만, 베를린 전경을 한번 쭉 둘러보기 좋다. 날씨가 좀 우중충 하긴 하지만..저편은 맑다. 곧 갤 듯 싶다.근데 독일 의사당 건물이 우리나라 국회 의사당 건물이랑 비슷하게 생겼다.신분증과 예약 확인서만 들고가면 입장 가능. 옥상에 있는 돔이 전망대 겸 관광지다. 쭉 한번 둘러본다. 막 엄청 높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뭐 괜춘 근방에 보이는 브란덴 부르크 문 천장 한가운데가 뻥 뚫려 있던데..비가 오면 어떡하나 궁금했다. 저 멀리 보이는 라디오타워(TV타워던가..), 베를린 돔 등 대표적인 베를.. 더보기
베를린(1) - 야간 열차 뮌헨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야간 열차를 예약했다열차 출발 시각은 10시 15분... 퓌센에서 뮌헨으로 가는 길 점점 해가 진다 기차역에서 사먹은 볶은 국수 & 튀긴 오리고기 뭔가 모자란듯해서 추가로 시킨 춘권 천천히 저녁을 먹고도 시간이 남아 스타벅스에서 사먹은 망고 어쩌고....생각보단 별로였다. 그냥 프라푸치노나 먹을껄 음료수도 마시고...기차역에서 설렁설렁 있는데 한쪽이 소란스러웠다. 응 뭐지? 경찰이 잔뜩 있고 열차에서 갓 내린 사람들이 줄서있었다.. 이 때 한창 독일에서 난민 받는다고 했던 때라..난민들 같다. 아마도. 그렇겠지...? 근데 난민들이 나보다 잘입고...아이패드도 들고....그러더라 슬슬 열차 시간이 가까워져서 열차 플랫폼으로 미리 갔다. 밤이라 그런지 기차역은 .. 더보기
퓌센(4) 호엔슈방가우 성 앞 호수 올라왔던 길과 다른 길로 내려가봤다. 수목원같은 느낌 어째 성을 관람하는 관광객들보다 호수에서 쉬는 관광객들이 더 즐거워 보인다 딱 봐도 비쌀것 같은 호수 앞 레스토랑 날씨가 너무 좋았다. 물도 맑고 오리도 많고 백조의 성 앞이니 백조도 있었다. 당연한건가? 저 뒤에 흑조같은 애들도... 분위기 좋게 호수에 쓰러진 나무에 걸터 앉은 두 소녀 호기심에 파이프를 밟아 호수 가운데로 나가간 사람사실 나도 가봤다. 퓌센에서 제일 좋았던 곳....성이 아니라 바로 이 호수 이제 슬슬 갈시간.. 마지막으로 관광버스를 배경으로한 호엔슈방가우 성을 찍고 저 높이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도 한번찍어줬다. 호수도 마지막으로... 기념품 점도 역시.... 아침에 올땐 적었는데 뮌헨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더보기
퓌센(3) 호엔슈방가우 성 결국 비싼 입장료. 12유로를 내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나 문득 생각난건데. 내가 실망한 이유는...왠지 성이 한국 놀이공원에서 본 듯한 모습이어서 그런게 아닐까?고성 이라는 느낌이 안든다. ...아니면 이렇게 한국 산같은 풍경이 있어서 그런걸지도 이국적이지만 익숙한 풍경이랄까 그래 차라리 이런게 맘에 든다. 차라리 이런게 더 낫...놀이공원 주차장 같긴 하지만....성보단 주위 풍경이 좋았다. 저 많은 관광버스 봐....얼마나 관광객들이 단체로 오면... 그래도 내부는 좀 다르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제일 빠른 대기표를 끊었지만 아직 20분정도 기다려야되는 상황. 외부라도 열심히 돌아다니고 조그만 정원 분수도 구경했다.나와 같은 관광객들이 여기도 많다. 저 멀리 보이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여기서 보는게 .. 더보기
퓌센(2) 실망스러운 노이슈반슈타인 성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충분히 구경했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다. 나처럼기다리며 사진찍는 관광객들이 많다. 내가 생각하던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눈처럼 새하얀 성이었는데....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 그냥 산 바라보는 게 더 좋았다. 그 다리가 수리중만 아니었다면...실망감이 덜했을텐데 그래 바로 저 다리 말이다.. 기다림이 길어지니 실망감이 조금씩 커져만 갔다 더구나 자유 관람도 아니라니......휴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났다. 대만 단체 관광객이 압도적 먼저 입장한 관광객이 너무 부러웠다. 이윽고 다가온 입장시간.7시 53분열차를 타고 9시 53분에 퓌센에 도착해...12시 20분 성 입장..애초에 너무 넉넉하게 예약한 내 잘못이지 뭐...쩝 입장권 사진들어갈 때는 배낭은 무조건 앞으로 메야한다.당연히 사진촬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