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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파견국 정세 강의 오전에는 사무소에서 파견국정세강의가 있었습니다.부소장님께서 현재 에티오피아의 정세에 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북쪽의 에리트리아, 동쪽에 소말리아, 서쪽엔 수단, 남수단… 에리트리아는 에티오피아로부터 1991년에 독립된 나라여서 사이가 좋지 않고 (덕분에 에티오피아는 내륙국가가 됬죠...그덕에 공산품 가격이 치솟고...), 소말리아는…..흠…에티오피아는 연방제인데, 에티오피아의 서쪽에는 소말리 주라는 주가 있습니다. 이 곳에는 소말리어를 쓰고 소말리아 사람들이 많이 삽니다. 그래서 가끔 분쟁도 일어난다고 하더라구요…서쪽엔 수단과 남수단. 얼마전에 분리되었죠. 남수단에서도 밀려난 사람들이 에티오피아 서쪽 지방에 모여 산다고 합니다…이래저래 주변 상황이 딱히 좋지 않습니다.. 내년엔 총선이 있다고합니다… 이거 .. 더보기
3.10 여기서도 월요병 월요일입니다…Hㅏ…Black Monday... 우리나라에선 월요병이라고 하죠…정말 한것도 없는데 하루종일 피곤하고 무기력했습니다. ㅜㅜㅜ오전에는 암하릭 과외가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줌마 한 분이 오셔서 회화 외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잘못된 발음으로 인삿말하고 있다는 걸 알았죠. 2시간 동안 끊임없이 단어를 말하고 인사하고…반복했습니다.티볼리에서 밥먹고 유숙소로 바로 돌아가 영어 수업을 했습니다. 이제부터 암하릭 과외와 영어 수업은 유숙소에서 합니다. Ramzi와 함께하는 영어 수업. 정말 좋았는데… 정말 졸렸습니다 ㅜㅜ하….시차적응이 완벽하게 되어 점심먹으면 그냥 졸립니다 ㅜㅜㅜㅜ영어수업끝나고는 바로 현지어수업….휴…….. 동기들도 전부 똑같은 상태라 오늘만은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 더보기
3.9 에티오피아에서 첫 예배 그리고 첫 소매치기 교회를 다니는 터라 어떻게 주일을 보내야 할까 고민하던 중, 아디스 아바바에는 개신교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인턴 선생님과 단원분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보통 8시, 11시에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예배가 있고, 오후에 한인 예배가 있다고 합니다. 한인 예배에는 선교사님들, 단원들, NGO직원들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이 날은 특별히 international day라서 50여 개국 사람들이 한번에 에배를 드리고 음식을 나눠 먹는 날이었습니다. 4~5개국의 사람들이 앞에서 찬양을 하고, 영어로 설교 듣고….2시간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50개국이 모여 함께 드리는 예배, 에리트리아 사람도 있었다....혹시나 북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더보기
3.8 현지어 수업과 첫 미니버스 탑승 그리고 뜹스 에티오피아에서 맞이하는 첫 주말입니다. 슬프게도 토요일 오전은 계속 현지어 수업이 있습니다…하..좀 쉬고 싶은데.. 그동안은 사무소서 차를 대절해 편하게 다녔지만, 주말에는 차를 렌트하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이 나라의 대중교통수단인 미니버스를 타봤습니다. 에티오피아도 우리나라 버스같은 버스가 존재하지만, 거의 만원이라고 보면 되고, 소매치기가 들끓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외국인이나 현지인 중산층은 택시라고 불리는 미니버스를 탑니다. 음…9인승 정도의 차에 한 열댓명이 낑겨 탑니다. 구간으로 나뉘어 요금을 받는데, 한 구간에 1.5비르입니다. 그러니까…한 100원정도? 조금 멀면 2~3 birr를 받습니다. 근데 그 기준이 뭔지 아직 모르겠어요...뭐 그래도 싸긴 싸니깐요. 근데 우기에 타면 벼룩이.. 더보기
3.7 현지교육 정말 정말 본격적인 현지적응 교육 시작입니다.대략적인 일정표도 나오고 현지어 교육도 시작하는 날이죠.오전에는 KOICA 현지 직원분이 KOICA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어로요. 음…그냥 사무소장님과 이야기했던 부분을 영어로 다시 듣는 느낌이었습니다.점심식사는 외식을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피자와 햄버거를 먹었죠. 아 근데 사진을 함부로 못 찍게 하더군요. 사진찍으면 돈 내라고….쩝…그리고 특이하게도 같은 식당인데 테이블 보가 깔려있는곳은 비싸고 안 깔려있는 곳은 조금 더 싼 형태였습니다…이게 대체 뭔지…인턴 선생님꼐선 큰 기대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전 매우 만족했습니다. 햄버거 패티가 좀 짜긴 했지만, 피자나 햄버거 퀄리티가 가격에 비해 좋더군요. 많이 싸진 않습디다. 피자가 약 5불, .. 더보기
3.6 재외국민 등록, 현지 핸드폰 개통 한가한 길거리... 휴…지난 밤은 정말 모기와의 사투였습니다. 모기들 여러 마리가 우리들의 귀한 피를 엄청 먹어댔죠…잠도 계속 설치고….어쨋든 오늘은 9시까지 사무소로 갔습니다. 그래서 아침은 간단하게 볶음밥으로 서둘러 지어 먹고 갔죠.이 날은 용기 있게 카메라, 핸드폰, 돈, 선글라스를 가방에 넣고 다녔습니다. 엄청 긴장한 상태이긴 했죠..ㅋㅋ 에티오피아는 다른 아프리카 나라에 비해 치안은 좋은 편이지만 사람 많은 곳에는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특히 핸드폰은 상당한 고가 제품이고, 핸드폰을 개통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 외국인들의 휴대폰을 노리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침을 뱉고 주머니를 털어간다거나, 정신을 딴데로 돌리게 하고 가방 털어가고…뭐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근데 스마트.. 더보기
3.5 현지교육 OT 한식당 사무소장님 강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우려했던 시차적응은 문제가 없었으나…모기 한마리 때문에 저 포함 3명이 심각하게 잠을 설쳤죠….ㅠㅠ 고지대라 모기가 없다고 들었는데 이게 웬말입니까…휴…본격적인 현지교육에 들어가기 전인지 11시까지만 사무소에 갔으면 됬었습니다. 이전날 슈퍼마켓에서 산 쌀, 양배추, 양파, 감자, 굴소스를 이용한 볶음밥, 현지 빵집에서 산 테프 식빵과 크루아상으로 호화스러운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근데 빵의 퀄리티가…음…하루 지나니 딱딱해지고 입에서 부서지더라구요…쩝…그래도 뭐…현지교육할 때 카메라 들고 다닐까 했는데 이날은 소매치기가 겁나서 숙소에 두고 왔습니다…그래서 폰카로 일단…11시에 사무소에 도착해서 담당 관리요원님의 현지교육 OT를 받았습니다. 지켜야할 것…앞으로의 일정을 간략히 설명 듣고.. 더보기
3월 3일 인천~아디스아바바 3월 3일 출국 인천~아디스아바바3월 3일, 기다리던 출국날! 막상 출국날이 되고 나니 기분이 상당히 묘했습니다. 사실 발단식이 끝나고 2주뒤에 출국하게 되어 생각보다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한것 같습니다. 바로 나가게 되면 정신없이 준비하다가 나가겠는데, 2주라는 시간동안 이런 저런 생각을 다하게 되니까 출국날이 되니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실감이 나지도 않고 심지어 괜히 지원했나 싶기도 했습니다.어쨌든 가야되니까… 밤 11시 50분 비행기라 8시쯤에 도착해서 50KG까지 잘 채웠는 지 확인하고, 기내에 반입할 짐은 무겁지 않은지 체크하니 8시 50분. 집합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르완다 팀이 출국할 때도 느꼈지만, 가족과 이야기할 시간이 많지 않습디다…음…보딩하고 가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