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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 오별난멸치국수 - 싸고 맛있는데다가 24시간 영업하는 바닷가 국숫집 포켓몬 고 하러 친히 영일대 해수욕장까지 갔다가손도 시립고, 배도 고프고 해서 뭔갈 좀 먹고 싶었다.혼자라서 어디 들어가기도 애매하고그렇다고 편의점 들어가기도 싫고.... 멍하니 야경 사진 찍으며 포켓몬이나 잡던 도중...발견한 국숫집!떡하니 멸치국수 2800원이라고 써져있어 들어갔다. 모텔이자 게스트하우스인 릴리 게스트하우스 1층에 있는 국숫집.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더군다나 생면을 쓴다니 오오.....가격이 대체로 저렴하다혼자만 아니었으면 갈비만두도 시켜먹는건데....날은 추웠지만, 비빔국수가 먹고 싶어서 회비빔국수를 주문했다. 실내는 제법 넓은 편.건물 양쪽으로 문이 있는 구조다.음식도 디게 빨리 나온다. 옆에 놓여있던 맥반석 계란.알아서 먹고, 개당 1개씩 500원 계산하면 된다. 5분도 안되서.. 더보기
[포항 양덕] 1976 모범 떡볶이 - 조금 맵지만 양덕에서 손꼽는 떡볶이집 떡볶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특히 즉석떡볶이를...양덕엔 즉석떡볶이 점이 없다 ㅜㅜ그냥 떡볶이 파는데도 많지 않고.....식사대용으로 떡볶이 먹을 수 있는 집이 없어서 슬퍼하던 와중...!! 찾은 그 집!!모범 떡볶이! 일단 정신없이 들어가서 주문했다.주문은 선불. 자동 판매기로 주문하면 된다. 가격표. 가격도 비싸지 않다.배달도 되는 모양! 아삭 아삭하니 맛있던 단무지. 키를 재서 SNS에 인증하면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리들...여자는 특별히 +10cm 해준다고 한다.SNS 인증하기 귀찮아서 안함.근데 블로그는 올리네할 걸.... 휴대용 가스렌지가 있긴 하지만, 다 요리되서 나오기 때문에 데워먹는 용도인 듯 하다. 주문한 차돌 떡볶이 세트.차돌이 제법 들어갔다.기다란 밀떡이 들어간게 특징. 제법 푸짐하.. 더보기
디바인 디비니티(Divine Divinity) - B급 판타지 RPG. 근데 재밌다. Divine Divinity개발사: Larian Studios 출시일 : 2002년 9월 22일 의외의 구석에서 완벽주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 소설을 보던, 영화를 보던, 게임을 하던 항상 첫 편부터 시작하려 한다. 전체적인 스토리, 하다 못해 세계관이라도 이해하고 싶기도 하고, 달라진 시스템이 있는지도 궁금해서 그렇다. 적어도 그 전 게임에 대한 리뷰나 설명 글을 읽고 대강 파악이라도 한다.아예 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위키 글이라도 뒤져본다던가... 뭐 물론 그렇다고 그 전작들을 모조리 플레이 하지는 않는다. 처음 접한 디비니티 시리즈 게임은 Divinity 2였다. 유명한 게임은 아니었지만 한국어화가 되었다는 이유로 했었다. 솔직히 기대는 안했다. 근데 웬걸. 재밌었다! 뭐랄까 딱히 표현은 하기는 힘들지.. 더보기
[포항 양덕] 9월애 - 건강한 맛의 중식당 포항 양덕에 워낙 원룸이 많다 보니, 원룸 중간 중간에 숨어있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다.그 중 심심찮게 지나가고 먹어본 음식점이 9월애 중식당밖에서 보면 캐주얼하고 이쁜 식당인데, 엄연한 중식당이다.짬뽕과 중식 고기밥이 주 메뉴인 듯하다. 점심 시간엔 주변 직장인 분들도 많이 찾는 듯. 메뉴가 따로 있긴 하지만, 벽에 붙어 있는 메뉴가 주 메뉴.중화 비빔밥?그런 것도 있는 듯하다.아직 짬뽕류만 먹어봐서....가격은 그냥 저냥 적당하다.면 추가가 공짜라는 이야기가 있던데...한번도 시도하진 않았다. 오른쪽에 보이는 셀프 바에서 단무지, 양파, 춘장등을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밥도 추가로 더 먹을 수 있다.김가루도 같이 있는걸보니 고기밥 시키는 사람을 위해 있는 듯 하다. 기본 반찬 내가 주문한 통오징어 짬.. 더보기
[포항 양덕] 한근반근 - 만원짜리 삼겹살 무한리필 1년전엔가 부터 양덕에 만원짜리 삼겹살 무한리필 집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다.그 중 거의 처음으로 생긴 집이자,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는, 인기가 많은 집.평일이건 주말이건 식사 시간엔 항상 사람이 많다.9900원이면 삼겹살 무한리필, 10900이면 삼겹살 + 돼지갈비, 11900이면 삼겹살 + 돼지갈비 + 막창 무한리필 양덕에 다른 고기 무한리필과 비슷하지만, 다른 집들과 조금 차별화된 게 있다면...풍성한 셀프 바와 밑반찬들.특히 명이나물이 있다는 것!!고기 질은 다른 무한리필 집이 더 좋을 진 몰라도, 한근 반근엔 채소 밑반찬이 많아서 좋다. 더 소화도 잘 되는 것 같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상차림.나머지나 추가할 것들은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단, 명이나물은 아주머니께 직접 말씀드려야 더 먹을 .. 더보기
[포항 양덕] 쉐모아 Chez Moi -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 마장동 뒷고기를 맛나게 먹고, 일행이 밀크 티 빙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Chez Moi.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몰랐는데...쉐모아? 쉐모이? 그렇게 부르는 듯 하다.지나가며 봤던 곳인데, 남자 혼자서 들어가긴 너무 밝고 따뜻한 분위기여서 슬쩍 슬쩍 훔쳐보곤 했다.이렇게 가보는구나 앞에 기린 두 마리가 마주하고 있다.앞에 놓여진 Chez Tor는 뭐지...? 분명 다른 남자들도 쉽게 못 들어 갈거야 수제 제작한 메뉴판. 그래서인지 많이 낡았다.두꺼운 크리스마스 카드같은 느낌. 우린 배불렀기 때문에 밀크티 빙수 하나만 시켰다.아이스크림에 찹쌀떡 그리고 밀크티달달하니 맛있었다. 평화로운 카페 내부. 안쪽에 손님이 제법 있었다. 옷이나 악세사리도 파는 모양이다. 부...부럽지 않아! 구도가 많이 이상하지만.. 더보기
[포항 양덕] - 마장동 뒷고기. 변함 없는 뒷고기와 껍데기 두루치기 포항에 처음 왔을 때, 특별한 고깃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서울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뒷.고.기.뒷고기는 돼지 정형을 하고 남는 부위를 뜻한다고 하는데...그래서인지 싸다. 맛도 좋고!7년전엔 120g에 3000원 했었으니...그땐 뒷고기 파는 가게도 여럿 있었는데, 요즘 대세는 삼겹살 무한리필이라 그런지..찾기가 힘들다.자리는 옮겼으나 아직도 양덕에 건재한 뒷고기집이 바로 '마장동 뒷고기' 포항에 여럿 있는 체인점같다.빨간 간판에 마장동 뒷고기 라고 써있다. 가격은 조금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싸긴 하다. 1인분 110g에 4천원.술을 안마신다면, 1인당 만원 정도로 맛있게 먹고 올 수 있다. 남는 부위면 뭐 어때. 고기는 항상 옳은데. 기본적인 상차림 크..역시 고기는 옳다. 항상 정답이야. 사실 마.. 더보기
배스쳔(Bastion) -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인디 게임 Bastion개발사: supergiant games출시일 : 2011년 8월 16일 몇 년 전만 해도, 최신 게임들은 왜 고사양의 FPS 장르일까 생각했다. 다 판에 박힌, 거기서 거기인 게임으로만 보였다. 진부해 보였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도, 결국엔 비슷한 인터페이스, 비슷한 플룻, 비슷한 시스템에 수렴하는 듯 했다. 유독 눈에 띄는 건 향상된 그래픽 정도…지나치게 높은 사양들 때문에 사실 나는 실제로 그 게임들을 해보지는 못했다. 솔직히 당당히 실망할 자격이 없긴 하다. 당시 고사양의 컴퓨터를 가지지도 못했으니, 인터넷에 올라온 플레이 영상 일부만 보고 실망했던 거니까. 마치 포도를 먹지 못해 정신 승리하던 여우처럼 바라만 봤던 거니까. 그렇게 화려한 그래픽만을 강조하는 게임들에 대한 회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