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4.9 용사촌 고등학교 & 코커브 쯔바 초등학교 오늘은 선배기관 방문이 있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수도에 구석에 있는 용사촌 초등학교에 방문하기위해 오랜만에 부지런을 떨었죠…지난 번에도 썼다시피 6.25 전쟁 때 참전했던 UN국 중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가 에티오피아입니다. 당시 왕정국가였던 에티오피아의 황제인 셀라시 황제는 자신의 근위병 부대를 직접 파견하죠. 그런데 슬프게도, 왕정이 막을 내리고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6.25에 참전했던 이 군인들은 처참한 대우를 받기 시작합니다. 유공자로 대우받기는 커녕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말죠. 그래서 수도 한 구석에 용사촌이라는 빈곤층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그 후, 우리나라는 그 도움을 갚고자 용사촌에 초등학교를 세우고 여러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KOICA봉사단원들이 그 초등학교에 파견되어 교육봉사.. 더보기 4.7 마르카토 만약 아디스아바바에 온다면 와봐야할 장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마르카또. 우리나라로 치면 동대문, 남대문 같은 시장입니다. 규모도 엄청나고, 사람도 엄청나고, 소매치기도 엄청나고, 주차도 엄청납니다… 정말 소매치기, 차털이들이 많아서 한치도 안심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많고, 짜이나라고 놀리는 친구들도 많고…근데 정말 사고 싶은 물건들은 많더라구요.물론 흥정을 열심히 해야하지만….음…에코백 같은 천 가방이 100~150birr (만원정도), 가죽 크로스백이 150~200birr...가죽 구두가 600 birr...뭐 이렇게 저렇게 정말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았으나….시간도 얼마 없었고 소매치기에 신경이 곤두서있었기 때문에 전 결국…아무것도 사지 못했습니다. ㅜㅜ카메라 꺼내기도 두.. 더보기 4.5 RED TERROR MEMORIAL MUSEUM & LION ZOO & 은또또 ※ 사진에 유골이 나옵니다. 박물관에 동의를 얻고 찍었고, 희생자들의 유골입니다. 원래 토요일은 오전 3시간만 현지어 수업이 있고 오후엔 쉽니다. 근데 오늘은 수도를 돌아다니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Red terror memorial museum, lion zoo, 은또또 마운틴…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Red terror memorial museum은 과거 에티오피아가 멩기스투라는 독재자 아래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설 때 희생됬던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 박물관입니다. 에티오피아는 근대까지도 황제가 통치하던 나라였습니다. 마지막 황제는 셀라시 황제로 한국전쟁때 자신의 친위대 부대, 강뉴 부대를 UN군으로 보내기도 했었죠. 그런데 멩기스투는 셀라시 황제를 숙청하고 에티오피아를 공산주의국가로 만듭니다. 재밌게.. 더보기 4.4 굿네이버스 기관 탐방 오늘은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 기관 사업장을 탐방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냥 가는 길에 발견한 동상 그냥 가는 길에 지나간 아디스 아바바 대학 정문 현재 굿네이버스는 후원자들의 아동후원을 바탕으로 5가지 사업장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그중 3개의 사업장이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중 하나인 굴렐레 사업장에 방문했습니다. 소똥이다. 소똥을 말려 연료로 쓴다 굴레레 사업장 들어가는 언덕 아이돌마냥 달려들어 인사하려고 아우성치는 아해들 굿네이버스는 결연아동후원을 중심으로 소득증대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뭐 지방 사업장은 염소나 양을 분양하거나 농사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겠지만, 수도에서는 마땅치 않아 소액대출이나 협동조합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오늘 .. 더보기 4.2 OJT 발표 OJT 발표가 있는 날입니다. 파견될 곳의 지역에 대한 설명, 머물렀던 홈스테이 가족 소개 그리고 기관소개와 자신의 소감 및 계획까지 사무소 직원 분들께 설명하는 중요한 자립니다. 그 전날 새벽 2시까지 준비해 10~15분 가량 발표를 했습니다. 다른 동기들 파견되는 곳의 발표를 들어보니 비교하는 마음이 들게 되던데.. 에휴..불평하지 말고 다시금 KOICA 협력으로 이곳에 왔다는 거에 감사해야겠습니다. OJT발표를 통해 서로간의 소감과 계획으로 조금씩 제가 뭘 해야 할지 실마리를 잡는 듯 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이것 저것 할려고 하지말고, 사소한 것이라도 충실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아 중고 EVDO를 입수했습니다…금요일에 Ethi telecom에 가서 확인해보고 사용해야겠찌요…드디어 블로그시작인.. 더보기 4.1 현지문화체험 오늘은 현지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뭐, 에티오피아 대표적인 음식이라면 인젤라인데…인젤라를 만들어 먹는 가정도 많지만 사먹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시장가니까 우리나라에서 밥솥 파는 것처럼 인젤라 만드는 기계도 팔고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햇반을 사먹는 것처럼?? 코이카 사무소에서 십수년 동안 청소 해주신 현지인 아주머니인 아스테르의 도움으로 현지 음식을 만들어 보았죠.그래도 다행히 현지식에 많이 적응을 한터라(OJT기간 동안 끊임없이 먹었으니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ㅋㅋ그래서 인젤라는 사다 놓고, 까이 워트라는 고기볶음스튜, 이름은 까먹은 고기볶음, 뜹스(소고기 볶음), 슈로(슈로 콩으로 만든 카레 비스무리한거), 이름 까먹은…야채볶음. 이렇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더보기 3.31 OJT 다녀오고 첫째 날 OJT를 끝나고 다시 수도로 돌아온 하루. 여김없이 현지어 수업과 영어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벼려왔던 한식당도 가고, 사무소 담당 인턴 선생님과도 이런저런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디레다와라는 곳에 좋지 않은 소문을 많이 듣고 다녀와서 인지, 디레다와에 대한 인식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었죠. (생각보다...생각보다!!!!! 쩝...) 혼자 돌아댕기긴 아직도 무섭지만…. 그래도 다시 수도로 돌아올 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다른 곳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여기 편하자고 온 것은 아니니깐요..오기도 생깁디다. 그 험난한 곳에서 살아남아 보겠다! 라고 말이죠…..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힘든 곳이라고,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들더군요…마음을 다 잡아야 겠습니다… 더보기 3.30 OJT 마지막날 OJT기간동안 디레다와 TVET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곳에서 뭘 할 수 있을지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코워커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많지 않아서였을까요, 아직도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ㅜㅜ 에휴그저 디레다와라는 도시의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현지 가족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선배단원들과의 친분을 쌓기만 한것 같습니다… 집도 몇 개 못 보구요….. 다행히 OJT를 좀 빨리 가서 수도와 다른 지방의 분위기도 느껴보고, KOICA 협력요원으로서의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봤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OJT 동안 느낀 디레다와라는 지역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1. 고도가 1200m이다.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가 2400m 정도의 고산임을 고려해볼 때,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한다.2. 적도 근처이다 보니 해가.. 더보기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다음